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이 8일 '조직의 바람직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제약 및 유통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89개 기업이 참가한 이날 웨비나에선,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은 개회사에서 "과거엔 법규만 준수하면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의 트랜드는 법규에 한정하지 않는 광의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들을 다루는 것으로 범위가 점점 확장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 속 각각의 컴플라이언스 체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관련해서 기업이 어떻게 접근하고 활동해야할 지 대응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웨비나에선 △조직의 효과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경영(법무법인 세종 주현영 변호사) △ESG 경영의 이해 및 실무 적용(SPSC 지원센터 김현식 센터장) △CP 우수기업 운영 사례, ISO 37301 운영 중심으로(세아제강지주 신승환 팀장) △CP 등급평가 실무 대응 방안(이원기 원장)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 원장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이 지난해 법제화되며 등급 평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점수에 대한 구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다 보니 신청을 주저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실적 보고서로 등급 평가에 대한 부분을 증명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 등 CP 실무 운영 방향성에 대한 정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