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지난해 영업이익 개선하며 전년동기比 '흑자전환'
2024년 연 매출 16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01 16:31   수정 2025.04.01 17:53

부광약품은 지난해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되며, 총 매출이 27.1% 상승했다.

약업닷컴이 부광약품의 2025년 3월 사업보고서(2024년 4분기 및 누적 12개월)를 분석한 결과,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 매출 160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743억 원으로, 전년도 471억원 대비 57.9% 성장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도 37.4%에서 46.4%로 9%포인트 올랐다.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적자(-375억 원)를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이 전년 -29.8%에서 1.0%로 30.8% 상승했다.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부광약품은 -3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344억원보다는 성장했지만 적자를 면치는 못했다. 순이익률은 -27.3%에서 -2.2로 25.2%P 증가했다.

상품매출은 14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4% 감소했고, 연구개발비도 28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매출 및 수출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해외매출 및 수출액은 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 줄었다.

부광약품의 지난해 주요 품목 실적을 살펴보면, 제품군 중 빈혈치료제인 훼로바가 전기 대비 40억 원(30%) 상승한 매출을 올리며 174억 원의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그 뒤로 △레가론(132억 원) △덱시드(107억 원) △치옥타시드(107억 원) △씬지로이드(104억 원) 순으로 전기 대비 공통적으로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레가론은 전기 44억 원 대비 무려 199% 대폭 상승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해열, 진통, 소염제인 타세놀은 지난해 61억 원의 매출로 전기 82억 원 대비 21억 원이 감소했고, 기관지확장제인 액시마는 45억 원의 매출로 전기 대비 6억 원 상승했다.

그밖에 오르필과 플루닐은 각각 39억 원의 지난해 매출을 올리며, 전기 대비 각각 6%, 1% 하락했다.

부광약품의 상품 매출에선, 딜라스틴이 26억 원으로 전기 대비 5억 원(27%) 상승한 실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홀록산(11억 원) △엔독산(10억 원) △유로미텍산주(10억 원)의 매출 순을 보였다.


부광약품의 지난해 사업부문 매출은 총 1601억 원으로, 전기 대비 342억 원(27%) 상승했다.

제약 부문의 실적이 1627억 원으로 전년 1295억 원 대비 332억 원(26%) 성장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연결조정은 전기 대비 10억 원 상승했지만 -26억 원으로 적자를 이었다.

영업이익에서는 제약부문 실적이 172억 원으로 전기 대비 340억 원 성장하며 흑자전환했고, 이에 총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연구개발 부문은 전기 대비 35억 원 성장했지만 적자를 면치 못했다.

부광약품의 주요 종속기업 대부분이 적자를 지속한 가운데, 부광메디카는 순이익이 줄었지만 적자는 피했고, 이번에 첫 순이익이 집계된 JaguAHR Therapeutics는 적자로 확인됐다.

Contera Pharma A/S는 지난해 누적 순이익 -133억 원으로 전기 대비 3억 원 성장했지만 적자를 이었고, 다이나세라퓨틱스와 ProteKt Therapeutics도 전기 대비 각각 4억 원, 14억 원 상승했지만 마이너스를 계속했다.

부광메디카는 지난해 2억 원의 순이익으로 전기 5억 원에서 5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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