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코스맥스 2024년 매출 2조1661억… 전년比 21.9% ↑
4분기 순이익 기록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 종속기업들 적자 폭 확대 걸림돌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01 06:00   수정 2025.04.01 06:01

코스맥스는 2024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4분기에는 전기에 비해선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보다는 개선됐다. 특히 12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여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3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2024년 한해 동안 코스맥스는 2조1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조7775억원 대비 21.9%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1754억원으로 전년 1157억원 대비 51.6% 성장했다. 순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 378억원 대비 133.9% 급증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638억원으로 전년 577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2.9%다. 연구개발비는 공시하지 않았다. 2013년엔 892억원을 연구비로 지출했다. 해외매출 및 수출 실적은 9916억원을 기록, 전년 8773억원 대비 13.0% 증가했다. 비중은 45.8%. 

4분기의 경우 매출은 5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5298억원 대비 5.3%, 전년동기 4367억원 대비 27.8%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전기 434억원 대비 8.3% 감소했다. 전년동기 225억원보다는 76.8% 증가했다. 순이익은 129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206억원 대비 37.5% 감소했다. 그러나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142억원이다.  연구개발비는 공시하지 않았다.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2750억원으로 전기 2165억원 대비 27.0%,  전년동기 2335억원 대비 17.7%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49.3%. 

△유형별  실적

지난해 자사 제품 매출은 2조951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134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비중은 97%. 4분기 매출은 5685억원으로 전기 5015억원 대비 13%,  전년동기 4130억원 대비 38%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102%. 

타사상품 유통 누적 매출은 638억원으로 전년 577억원 대비 10% 성장했다. 비중은 3%. 4분기 매출은 마이너스 142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327억원, 전년동기 219억원의 매출이 있었다.  

△ 종속기업 기여도

국내외 31개 종속기업 중 순이익을 걷어들인 기업은 14개사밖에 안 된다. 나머지 기업은 적자가 지속되거나 적자전환한 상태다. 종속기업들의 총 매출은  1조1306억원으로 전년 9748억원 대비 16% 증가했으나 총 24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68억원보다 순손실 규모가 더 커졌다. 

중국에 있는 10개의 종속기업 중 5개사가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스 차이나 인터내셔널은 90억원 순손실을 기록, 59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도 276억원으로 전년 390억원 대비29% 역성장했다. 

코스( 상하이) 트레이드는 59억원의 순손실이 발생, 전년 2억원의 순손실 규모보다 30배 가까이 커졌다. 매출은 107억원으로 전년 43억원보다 150% 급증했다. 

 PELEY 코스맥스(상하이)도 36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34억원을 기록, 전년 15억원 대비 128% 급증했다.

 새로 사업을 시작한 YATSEN 바이오테크롤로지(광저우)도 27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매출은  546억원을 기록했다. 

상하이피부조사연구소는 3000만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전년 20억원에서 19억으로 2% 감소했다. 

중국 소재 종속기업 중 순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코스맥스 광저우다. 187억원을 기록, 전년 151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매출은 1386억원으로 전년 1406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출규모가 가장 큰 코스맥스 차이나는 34억원의 순이익을 내긴 했으나 전년 187억원 대비 82% 역성장했다. 매출은 3724억원으로 전년 3997억원 대비 7% 감소했다.

CM 테크 차이나는 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25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매출은 403억원으로 전년 254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Three Apples Cosmetics도  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미국 소재 3개사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맥스USA 코퍼레이션은 3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486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보다는 손실폭은 작아졌다. 매출은 1371억원으로 전년 1399억원 대비 2% 감소했다. 

코스맥스 웨스트 코퍼레이션은 13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순손실액 11억원의 12배 가까운 규모다.  

코스맥스 캘리포니아 코퍼레이션은 2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9개의 한국 종속기업 중 순이익을 낸 곳은 4개사다. 나머지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코스맥스이스트로 무려 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전년동기의 순손실 규모는 20억원이었다.  매출은 4억원이었다.

매드스퀘어는 1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 순손실15억원을 기록했던 전년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36억원으로 전년 21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코스맥스에이비는 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순손실 규모가 전년의 5배나 커졌다. 매출은  1억원 올렸다.  

농업법인 코스맥스 향약원은 3억원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1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3억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코스맥스라보라토리도 3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에 이어 적자상태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한 국내 소재 기업은 코스맥스 네오다.  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30억원 대비 79% 성장했다. 매출은 879억원으로 전년 597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코스맥스아이큐어도 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246억원으로 전년 202억원 대비 22%  늘었다.  

씨엠테크는 13억원 순이익을 내면서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221억원으로 전년 152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종속기업 중 성장세가 좋은 곳은 인도네시아 3개사다.  전년대비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큰폭으로 증가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56억원 대비 122% 성장했다. 매출도 1121억원으로 전년 853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KREASI KOSMETIKA 인도네시아도 전년 1억원 대비 761% 급증한 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매출은 354억원으로 전년 126억원 대비 180% 급성장했다.  

메드스퀘어 CHARIS 인도네시아도 전년 5000만원 대비 44% 증가한 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7억원으로 전년 3억원 대비 144% 급증했다. 

태국 법인 코스맥스( 타일랜드) 컴퍼니는 49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또 다른 태국 법인 A-맥스(타일랜드)는 적자가 지속됐다. 

일본의 코스맥스 재팬은 1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11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 대비 손실폭을 키우면서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년 9억원 대비 41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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