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미국 암연구학회 출격…‘APX-343A’ 등 3건 연구결과 발표
‘APX-343A’, CAF 저해 통한 항암 효과 확인…NOX2 기반 작용 기전 규명
‘Apta-16’,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 대상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제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3-31 10:09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 293780)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회 중 하나인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 표적 치료제 ‘APX-343A’ 연구 결과 2건과 혈액암 치료제 ‘Apta-16’ 연구 결과 1건 등 총 3건의 연구가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학회로, 매년 전 세계의 과학자, 제약업계 전문가, 의료진 등이 모여 최신 암 연구 및 치료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신약 개발 기업들에게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AACR 학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AACR에서 CAF 저해 기전의 항암 치료제 ‘APX-343A’의 연구 결과와 함께,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ment, TME)에서 CAF 및 M2 대식세포(M2 Macrophage)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OX2의 작용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압타머-약물 접합(Aptamer-drug conjugate, Apta-DC)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치료제 ‘Apta-16’이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도 공개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APX-343A’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에 반응하지 않는 CAF 내성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다. 이 약물은 CAF 생성을 근본적으로 억제(CAF Inactivation)하고, 이미 생성된 암조직의 CAF를 섬유아세포로 되돌리는(CAF Reversion) 기전을 통해 암 조직 내 면역세포 침윤(T-cell infiltration)을 증가시킨다.

또한 면역억제성 인자(M2 Macrophage/Monocyte suppression) 억제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현재 국내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식약처 IND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 CTCSA)를 체결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Apta-16’은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되는 Nucleolin을 표적으로 하는 압타머와 세포독성 항암제 시타라빈(Cytarabine)을 접합한 Apta-DC 치료제다. 기존 1차 표적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에게서도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지난 2021년에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 ODD) 지정을 받아,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판매 허가 획득이 가능한 치료제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AACR 학회에 CEO(대표이사), CTO(최고기술경영자), 신약연구소 팀장이 참석하여, NOX 저해제 및 Apta-DC 플랫폼을 적용한 항암 치료제 파이프라인들의 연구 결과를 적극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학회에서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압타바이오가 면역항암제 및 난치성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CAF 표적 면역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ICI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항암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현재 APX-115-DN, APX-115-AKI, ABF-101, APX-343A, Apta-16 등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당뇨 합병증과 면역항암제, 난치성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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