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에이진은 지난 2018년 mRNA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지원을 통해 mRNA 백신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mRNA 관련 연구개발 기업, 대학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mRNA 합성 수요에 대응해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에서 처음 사용한 mRNA-LNP는 백신 외에도 유전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mRNA의 높은 활용성으로 기업뿐 아니라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도 활발하게 사용, 수요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알엔에이진 관계자는 “mRNA의 높은 수요 배경에는 mRNA의 특성상 빠른 시간 내에 신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점”이라며 “mRNA는 백신과 치료제로서 높은 유효성이 있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치료법 개발에 유용한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
알엔에이진에 따르면 mRNA 기술은 특정 질병에 연관된 mRNA 합성을 가능하게 하며,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특정 질병에 대한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 이는 개인화 의학 및 질병 관리 분야에서도 높은 활용이 기대된다. 또한 최근 mRNA 합성 및 편집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정교한 연구와 개발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mRNA합성서비스 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알엔에이진 이우길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해외에 mRNA 합성을 주문해, 연구 속도가 몇 달씩 지연됐다"면서 "알엔에이진의 합성서비스는 신속한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알엔에이진은 현재 복지부(신변종감염병 mRNA 백신사업단)와 협력해 팬코로나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질병청(감염병연구소)과도 협력해 계절 독감 mRNA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알엔에이진은 다양한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했으며, 생체내 mRNA 염기서열 최적화를 구현한 특허 기술(RPiC 기술®)을 제공 및 맞춤형 합성에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mRNA-LNP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직쇄(linear) mRNA 뿐 아니라 자기복제형(Self-Amplifying) mRNA와 원형(Circular) RNA 기술을 종합적으로 구축해 높은 효능과 독립적 기술을 갖는 다양한 질병에 맞춤형 개발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도 mRNA 합성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산화의 길을 열고 연구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알엔에이진의 mRNA 합성서비스가 국내 연구 및 의료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