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대표이사 최태홍)은 ‘바이파보주 50mg(레미마졸람 베실레이트)’가 지난 4일 필리핀 식약청(The Philippines FDA)로부터 전신마취 유도 및 유지 적응증에 대해 필리핀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 발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바이파보주의 필리핀 전신마취 적응증 획득은 동남아시아 시장 최초 승인 획득이다. 이번 승인으로 동남아 6개국 중 남은 5개 국가에서의 허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국내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기대다.
동남아시아는 제약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다. 연평균 성장율이 6~9%에 달하며 그 중 필리핀은 2021년 기준 약 5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약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하나제약 또한 바이파보주를 통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60% 성장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승인 획득을 시작으로 동남아 6개국 등 해외시장을 통한 매출액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제약 최태홍 대표이사는, “이번 필리핀 승인 획득은 하나제약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파머징 마켓이라는 매력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제약사로 더욱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