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약개발사업단, 국내 우수 '신약후보물질' 해외 투자 유치 돕는다
12~13일 쇼케이스 개최, 유수 해외 벤처캐피탈 11개사 참여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7-10 16:29   
국가신약개발상업단이 오는 12~13일 개최하는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 포스터 이미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은 오는 12~13일 양일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 글로벌 바이오텍쇼케이스(2023 Global Biotech Showcase for Investor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사업단이 지원하는 우수 신약후보물질들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행사로 해외 VC에게 국내 기술을 소개하고, 1:1 파트너링 미팅을 주선해 해외 직접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경제 장기침체로 인한 불확실한 기업 환경과 미국발 금리 상승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글로벌 제약바이오분야 역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1분기제약바이오 M&A 거래(deal) 역시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바이오 및 의료 업종에 대한 국내 신규 투자 비중은 2020년 27.8%, 2021년 21.8%, 2022년 16.3%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진출에 집중하고 계속해서 파트너와 투자자들을 만나 기술을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에는 사업단에서 엄선한 해외 글로벌 VC 11개사를 초청했다. 초청된 해외 VC들은 우수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 창업부터 개발, 시판, 허가 및 사업화까지의 과정에서 파트너로서 역할을 통해 많은 성공 사례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다.

이 중 NovoHoldings(노보홀딩스)사는 노보 노디스크 등을 포함한 노보 노디스크 재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표 바이오벤처 투자회사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샌프란시스코 현지 주요 투자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유망 제약•의료기기 기업·기술을 소개한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고, 이에 연계해 노보홀딩스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과 사전 매칭된 135건의 1:1 파트너링으로 직접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만들고선정된 기업에 한해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업발표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국가신약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프리 네트워킹 세션을 마련해 해외 VC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묵현상 단장은 “현재 해외 VC들과 국내 바이오기업간의 연결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세계시장에 한국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VC들과 파트너십 형성을 가속화하여 투자 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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