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코스메카 신년사 '디지털 혁신' 한 목소리
올해도 사업 환경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
이충욱 기자 cu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1-02 14:10   수정 2023.01.02 14:14

서경배 대한화장협회 회장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화장품 기업의 수장들은 새해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 한해의 어려움을 되돌아보고 2023년을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아모레퍼시픽 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2일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한국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준 회원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신년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오랜 팬데믹에 따른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K뷰티가 마주하는 현실은 2023년에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 회장은 그러나 “어려움은 또 다른 기회를 잉태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한국 화장품을 더 많은 국가의 고객에게 선보이자“고 다짐했다.

특히 서회장은 ”한국 문화 및 K-뷰티에 대한 세계인의 높은 관심과 세상을 빈틈없이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도 지난 한해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고물가, 국내환율인상 등 국내외의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회사 발전에 힘써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 회장은 올해 더욱 어렵겠지만 토끼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 개의 굴을 미리 파놓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외부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올해 사자성어로 ‘개신창래(開新創來)’를 선정한 조 회장은 “직면한 현실을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다짐했다.

조 회장도 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통해 제품 개발프로세스 혁신과 글로벌 품질시스템체제 구축을 새해 과제로 꼽아 화장품 업계의 올해 화두는 디지털 혁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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