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가 지난 8~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7개 기관이 참여, 3.29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애초 희망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을 2조원대로 추정했으나 공모가가 9000원으로 정해지면서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에 상장주관사 관계자는 “침체된 IPO 시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선방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비록 코로나19관련 매출이 일부 감소하더라도 동물진단부문 신규 제품 출시 및 미국시장 진출 가속화로 수년간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대하며, 메리디안과의 체외진단 항원항체 원료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노트는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신속개발 및 대량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WHO 등 여러 국제기구와 연구협력,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할 수 있는 민간기업으로 새로운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응력을 통한 시장 선점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동물진단 사업 관련, 브랜드 및 차세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 진단, 연속 혈당 측정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병기 대표이사는 “상장 후 높아진 브랜드, 대외신인도, 우수 인재 영입 등을 기반으로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성장의 결실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노트는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