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실내도 노마스크 시대…피부미용 의료기기 뜬다
피부미용 시술 늘어...업체들 신제품 속속 출시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12 06:00   수정 2022.12.12 06:01

지난 9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자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피부미용 시술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에 따르면 20~50대 삼성카드 회원의 2분기 성형외과, 피부과 이용금액은 2021년 대비 각각 25%, 26%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용금액은 20~50대 전 연령층에서 늘었으며, 특히 20대의 이용금액 증가율은 성형외과 41%, 피부과 4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곧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공문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냈다.
 
대전뿐 아니라 충남과 부산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정부는 이달 중 두 차례 토론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포함한 방역 정책에 대해 의견을 취합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를 벗으면서 피부 미용에 신경 쓰는 사람이 늘자 업계도 신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새로운 모노폴라 고주파에너지(RF) 장비 ‘볼뉴머(Volnewmer)’로 본격적인 RF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볼뉴머는 약 6.78Mhz의 고주파 열에너지를 피부 진피층에 전달해 피부 속 조직을 응고하는 방식으로 일정기간 이상 피부 속에 머무르며 효과를 나타낸다. 모노폴라 RF 장비는 피부를 절개하거나 어떠한 물질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조직에 작용하는 원리다.
 
회사에 따르면 볼뉴머 팁은 히든엣지 디자인으로 화상 등 부작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표출을 돕는다. 자체 쿠션을 탑재하고 핸드피스 연결부분도 틸팅 처리가 돼 있어 피부 굴곡에도 밀착해 안전하고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다.
 
에너지 레벨도 0.5부터 최대 9.5까지 선택 가능해 환자피부의 상태에 맞춰 다양한 샷 수와 에너지 레벨을 조합한 맞춤형 시술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클래시스는 유저미팅, 학회 참가 등 병의원 유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계획 중이다. 내년에는 TV광고를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로 일반 소비자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루트로닉은 미국에서 선출시한 ‘울트라’를 국내에도 출시했다. 울트라는 1927nm 파장대를 가진 튤리움 레이저(Thulium Laser)다. 피부 표면 조사 시 각질층에 존재하는 수분이 증발해 미세 천공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피부 조직의 절개, 제거 및 의약품의 흡수를 돕는다.
 
회사는 전작인 라셈드와 대비해 △새로운 팁(C5) 추가 △빔 사이즈 확대 △더 높은 파워(20W) △균일한 탑 햇 빔 프로파일(Top Hat Beam Profile) 장착 등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기존 튤리움 레이저 해외 반응이 좋아 해외 시장에 먼저 울트라를 출시했는데 최근 국내 문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국내에서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19년 출시한 포텐자 레이저의 비침습형 팁 3종을 추가했다. 포텐자는 다양한 팁과 RF 모드로 피부 진피층에 RF 에너지를 깊숙이 전달, 피부 세포의 응고와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고주파 시술장비다.
 
포텐자 ‘비침습형 팁’ 3종은 전극타입으로 피부 표면에 접촉해 RF 에너지를 피부의 다양한 층에 전달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과 다운타임도 줄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스킨부스터와 함께 사용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년간 우리 삶의 필수품이었던 마스크와 곧 작별을 앞두고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다”며 “최근엔 남성들도 피부미용 시술에 관심이 많아 관련 지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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