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넥스, 한남대 윤국노 교수팀과 '담석용해촉진 하이드로젤 공동 개발' MOU
성공 시 비수술적 치료 길 열릴 것으로 기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06 08:10   
△(왼쪽부터)이정은 이사, 신하철 이사, 김옥희 전무, 김세준 대표, 윤국노 교수, 김태동 교수, 이해리 교수, 홍상은 교수.(사진=서지넥스)

서지넥스(대표 김세준)는 한남대학교 나노바이오소재융합연구소(소장 윤국노)와 담석용해촉진 하이드로젤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지넥스 측 CTO 김옥희 전무, 공정개발본부장 신하철 이사 및 경영기획팀 이정은 이사가 참석했으며, 한남대학교 측에서는 나노바이오소재융합연구소 소장 윤국노 교수외에도 사업부단장이자 신소재공학과 교수인 김태동 교수, 생명나노과학대학 화학과 이해리 교수, 생명나노과학대학 화학과 홍상은 교수가 참석했다.

서지넥스의 담석용해제 개발프로젝트는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의 신약 R&D 생태계구축사업과제에 선정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남대학교 나노바이오소재융합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재 담석증은 선진국 성인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고도 질환임에도, 증상 발생 시 수술적 담낭제거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담낭의 기능저하를 동반하지 않는 단순한 유증상 담석증에서 담낭 전체를 제거하는 것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더불어 무증상 담석증 환자도 매년 증상발생위험이 커지므로 이러한 위험도를 낮출 방법의 개발도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남대학교 나노바이오소재융합연구소는 서지넥스가 개발한 신담석용해제의 효율적인 담낭 내 전달을 위해 담낭 내벽을 코팅할 수 있는 하이드로젤 소재와 시스템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서지넥스는 과거 화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높은 안전성과 용해력을 지닌 담석용해제를 개발하여 국내 및 미국특허를 획득한 바가 있다.

한남대학교 윤국노 교수는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나노테크닉 개발에 보람을 느낀다. 지금까지 닦아왔던 나노바이오 소재 관련 노하우를 동원하여 임상에서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는 “윤국노 교수팀의 우수한 연구능력을 통해 서지넥스의 신담석용해제의 임상 적용 시점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지넥스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DDS(약물전달시스템)와 더불어 유전자전달을 위한 표적능력을 보강한 차세대 지질나노입자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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