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곡물 섭취인구 20년간 39.5~61.5% 증가
대다수가 1일 3온스 권고섭취량과 여전히 거리 멀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05 17:22   수정 2022.12.05 17:23


통곡물은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까닭에 이를 많이 섭취하면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점들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미국민들의 통곡물 섭취가 과거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식품과학정책대학 연구팀은 ‘미국 임상영앙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11월 30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통곡물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근거로 한 미국 성인들의 통곡물 섭취실태: 2003~2018년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년 동안 미국의 통곡물 섭취인구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통곡물의 의미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39.5% 또는 6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미국민들의 통곡물 섭취도가 최소한 1일 3온스를 섭취토록 하고 있는 권고소비량에 여전히 적잖이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터프츠대학 연구팀은 소비자, 연구자 및 정치인들 사이에서 통곡물에 대해 명확하게 표준화된 정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현재 미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5가지 통곡물의 정의에서 중복된 부문에 근거를 두고 비교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서 5가지 정의는 미국민 식생활 가이드라인, FDA, 미국 심장협회(AHA), 미국 국제곡물화학협회(AACCI) 및 통곡물협의회(WGC) 등이 저마다 내리고 있는 의미를 지칭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18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루어진 ‘국가 건강‧영양실태 조사’에 포함된 총 3만9,755명에 달하는 성인들의 식생활 실태를 근거로 통곡물의 다양한 정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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