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연구재단, '한국인 약물 유전체 타깃 DB' 공개
PhamarKoVariome 공유로 의료·제약·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산·학·연 교류 활성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0-24 13:29   
재단법인 게놈연구재단은 약물 타깃 유전자 및 약물 대사 관련 유전자에서 한국인 또는 동양인 특이적인 변이를 보여주는 약물변이체 DB (PharmaKoVariome)를 구축해, 국제 저널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약물 반응성 관련 한국인 특이 유전자 변이의 존재는 타 국가들에서 허가받은 약물이 한국인에서는 효능 및 약물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약물변이체 DB 연구에서, 한국인 특이 변이가 특정 약물의 대사 능력을 떨어트리는 것을 확인하고, 그 결과인 약물 대사 및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국인 특이 변이 정보를 저장 및 활용 가능하게 했다.

약물변에체 데이터베이스는 PharmaKoVariome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게놈연구재단은 ‘데이터 기반 맞춤 의료서비스 산업 실현’을 위해 PhamarKoVariome을 공유함으로써, 의료, 제약,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산·학·연과의 활발히 교류가 이뤄 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인 ‘국가참조표준데이터개발보급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를 주도한 김정은 박사는 “PharmaKoVariome이 한국인 맞춤 약물개발, 약동학 예측 의료기기 개발 및 유전자 기반의 미래 처방에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한국인의 유전적 특징은 동북아시아의 유전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본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림. PharmaKoVariome 구축 절차(자료=게놈연구재단/게놈연구소)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