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재니스텍, 해수담수화기 ‘Zenitec SDM’ 개발
소형 본체에 SWRO 시스템 적용 비용 낮추고 효율성 높여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7-18 13:22   
바이오 벤처기업 파마재니스텍(대표 홍성창)은 저비용, 고효율에 조작·설치가 용이한 해수담수화기 ‘제니텍 SDM(Zenitec SDM)’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담수화 방법은 해수를 증발시켜 염분과 수증기를 분리하고 수증기를 통해 담수를 얻는 기술인 ‘증발법’과 물은 통과하지만 물 속에 녹아있는 염분은 통과하지 못하는 역삼투막을 만들어 해수를 담수화하는 ‘역삼투압법’이 있다.

‘제니텍 SDM’은 대형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사용되는 SWRO(SEA WATER REVERSE OSMOSIS) 시스템을 적용해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본체를 소형화해 비용을 낮추고 좁은 장소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니텍 SDM에 적용된 SWRO 시스템은 물 분자가 통과할 수 있는 미세한 기공의 반투막이 역삼투압 분리기술로 바닷물의 염분과 오염물을 분리해 음용수에 적합한 깨끗한 물을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표준화된 모듈로 호환성 및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DC(24V,36V,48V,96V)와 AC(220V/60HZ,380V/50HZ) 타입의 넓은 범위의 전원공급 장치를 제공한다.

파마재내스텍 관계자는 “지구에는 13억 8,500㎦ 정도의 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담수는 전체 물의 약 2.5%이고, 빙하와 지하수를 제외하고 우리 인류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담수호 또는 하천의 물은 전체 물의 0.01%도 안 되는 약 10만㎦ 정도”라며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는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고, 음용수의 원활한 확보는 생존과 결부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구 전체 물의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닷물을 음용수화하는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며 “‘제니텍 SDM’이 앞으로 물 부족 국가 및 바닷가 인접 지역에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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