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음식배달 디지털 주문 2년 새 155% “껑충”
1월 주문 점유율..모바일 앱 75%>인터넷 20%>문자 5%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3-30 15:29   수정 2022.03.30 15:30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음식배달 디지털 주문이 캐나다 국민들에게 생명줄(lifelines)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의 ‘코로나19’ 위기가 고개를 들기 이전부터 캐나다에서 음식배달 디지털 주문이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지금의 판데믹 상황이 성장속도에 가속도가 붙게 하는 추진력을 제공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29일 공개한 ‘캐나다 외식산업 추적조사’ 자료에서 최근 2년 동안 이 나라의 음식 테이크아웃(carry-out) 또는 배달 디지털 주문건수가 무려 155%나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PD 그룹에 따르면 유형별로 볼 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이 전체 디지털 주문건수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의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건수가 전체 음식배달 디지털 주문건수의 75%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된 데 이어 인터넷 주문이 20%,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한 주문이 5%를 각각 차지한 것.

이렇듯 ‘코로나19’ 위기 초기단계에서부터 음식배달 모바일 주문은 테이크아웃에 비해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NPD 그룹은 백신 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한결 편안하게 외식업소를 찾을 수 있게 되면서 테이크아웃을 위한 모바일 주문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음식배달 디지털 주문은 다소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1월의 테이크아웃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주문건수를 보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의 경우 테이크아웃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주문건수는 전년대비 151% 급등하면서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같은 기간에 음식배달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주문건수는 전년대비 1%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음식배달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주문건수는 전년대비 150%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테이크아웃은 디지털 주문이든 디지털 이외의 채널을 이용한 주문이든 점외(店外) 취식을 위한 외식업소 방문으로 가장 빈도높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도 테이크아웃을 위한 주문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반면 배달이나 드라이브-스루 방문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7% 및 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점내(店內) 취식은 ‘코로나19’로 인한 규제와 영업제한으로 인해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해 1월 점내 취식을 위한 방문건수를 보면 ‘코로나19’ 위기 이전이었던 지난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PD 그룹의 빈스 스가벨론 외식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음식배달 디지털 주문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성장일로를 치달으면서 캐나다 국민들이 자신의 ‘최애’ 이식업소들과 관계를 이어가는 채널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외식업소 점내 취식을 위한 방문이 가능해지면 디지털 주문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련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에 힘입어 디지털 주문 채널의 존재감이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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