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오메가-3 수치‧수면의 질 밀접한 상관관계
美 파마바이트, 수면시간 정상적 성인 오메가-3 수치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3-14 15:30   수정 2022.03.14 15:34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와 양질의 수면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도시 웨스트 힐스에 본사를 둔 ‘네이처 메이드’(Nature Made) 비타민제 및 기능성 보충제 기업 파마바이트(Pharmavite)는 전미 수면재단(NSF)이 발간하는 학술지 ‘수면건장’誌(Sleep Health)에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으로 짧은 성인들의 경우 혈중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엔산(DHA) 및 총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수면시간이 7~9시간으로 정상적인 성인들에 비해 일관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게재됐다고 8일 공표했다.

또한 수면시간이 정상적인 성인들에 비해 수면시간이 5~6시간으로 짧은 편에 속하는 성인들의 경우 혈중 EPA, DHA 및 총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고 파마바이트 측은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미국 성인들의 오메가-3 수치와 수면의 상관관계: 2011~2012년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와 관련, 미국 성인들 가운데 68.3%가 현재 ‘미국 식생활 가이드라인’에서 정한 1일 오메가-3 지방산 섭취 필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파마바이트 측이 진행한 이 횡단적 단면연구는 ‘2011~2012년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에 참여했던 19세 이상의 대표표본 성인 총 1,314명으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수록한 것이다.

추가적인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와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등의 수면장애 사이에 괄목할 만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마바이트의 수잔 미트메서 학술‧기술 담당부사장은 “수면부족이 현재 약 7,000만명의 미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수면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는 핵심적인 문제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매일의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수면개선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의 인과관계와 기저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이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건강을 뒷받침하는 데 한층 더 큰 역할을 한다는 내용으로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금까지 EPA 및 DHA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는 관상동맥질환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나타낸 연구사례들이 다수 확보되어 왔지만, 최근들어서는 오메가-3 지방산들이 다른 여러 가지 측면에서도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을 밝힌 연구사례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에는 파마바이트 측이 ‘정동장애誌’(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Reports)에 게재한 한 연구결과의 경우 우울증과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평가한 내용이 포함되어 관심을 모았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게 나타난 성인들은 우울증 위험성이 낮게 나타난 가운데 혈중 EPA 수치가 높게 나타난 성인들의 경우에는 일상적인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등 높은 삶의 질과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파마바이트 측은 이번에 ‘수면건강’誌에 게재된 최신 연구결과가 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건강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이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입증자료로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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