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유엑스엔, 상호 지분투자 협약…협업 본격화
저전력형 전기삼투펌프·연속혈당측정 기술 융합…인공췌장 시스템 개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02 14:54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유엑스엔(대표이사 박세진)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4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오플로우는 유엑스엔의 상환전환우선주 16만 900주를 취득하게 된다. 납부일은 오는 9일이다.

이어 유엑스엔도 이오플로우에 35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이오플로우 보통주 5만 9,353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양사의 전방위적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결정된 것으로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양사 간 결속과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사업 협력을 위해 유엑스엔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엑스엔은 연속혈당측정기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나노다공성 백금 촉매를 사용한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백금 기반 혈당 센서의 센서 안정성과 수명 상의 장점을 활용하여 보정이 필요 없는 우수한 성능의 연속혈당측정기 시제품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오플로우는 이번 상호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핵심 기술인 저전력형 전기삼투펌프와 유엑스엔의 혈당 측정 기술을 융합해 인공췌장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사는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및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당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엑스엔 박세진 대표이사는 “이오플로우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췌장 시스템 개발 관련 연구를 비롯해 폭넓은 분야에서 공동 협력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며 “양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합쳐져 향후 글로벌 당뇨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나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며 “특히 이오플로우가 개발 중인 일체형 인공췌장의 혈당 센서 부문에 유엑스엔의 무효소 방식 연속혈당측정 기술이 활용된다면 높은 정확성과 가격 경쟁력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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