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나시아, 어린이 호흡기감염 예방 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고열 지속시간·합병증 위험 각 67.3%·65% 줄어, 항생제 사용 76.3% 감소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5-04 15:00   수정 2021.05.04 15:06
최근 어린이에 대한 ‘에키나시아’의 효능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의학저널에 채택돼 그 효과를 입증했다.

에키나시아 푸르푸레아를 알코올로 추출해 만든 의약품인 에키나포스 임상시험은 4~12세 어린이를 두 군으로 실험군은 에키나포스 400mg씩, 대조군은 비타민C 50mg씩 하루 세 번 복용하도록 했다. 임상시험 기간은 두달 복용 후 1주 휴식, 다시 두달 복용이다.

임상시험에서는 호흡기 관련 지표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비인두에서 얻은 샘플을 검사한 결과 호흡기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는 정도가 낮았으며, 실제로 감기와 독감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은 32.5%가 감소했다. 이 외에도 37.8℃가 넘는 고열의 지속기간은 67.3%, 합병증의 위험은 65% 감소했다. 특히 항생제 사용은 76.3%까지 감소했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항생제 처방률 2위로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다.

에키나포스의 안전성을 부작용 사례 보고 건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명의 임상시험 참여자 중 비타민C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100건이 넘는 부작용 보고가 있었으나, 에키나포스와 실질적으로 관련된 부작용의 보고는 단 3건에 불과했다. 부작용은 알러지 및 과민 반응에 대한 것이었다. 에키나시아는 국화과 꽃으로 국화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또 다른 연구는 이미 호흡기 감염 증상이 발현됐을 때, 초기에 에키나포스의 복용량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것이 감염 지속 기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400mg 3회 복용으로 하루에 총 1,200mg이던 에키나포스 복용량을 2,000mg까지 늘렸을 때 감염 지속 기간을 1.2-1.7일까지 감소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명 중 9명은 10일 이내로 완전히 회복됐으며 재발률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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