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면서 검사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는 신개념의 검체시료투입장비 Acculoader(아큐로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cculoader는 기존에 없었던, 바이오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정밀 시료투입장비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분자진단에 사용된다. △바코드 인식 △검체 분주 위치 자동 설정 △교차오염 방지 시스템과 태블릿 전용 앱(App)을 이용해 △검체 시료의 정보 관리 △검체 취합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는 검체 채취, 핵산추출, 핵산증폭의 3가지 필수 과정을 거친다. 분자진단검사의 첫 단계는 검체 시료를 핵산추출용 카트리지에 정확하게 분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채취한 검체 튜브로부터 핵산추출용 카트리지에 다수의 시료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량의 양성 시료가 옆 칸에 들어가거나, 검체 시료를 중복 또는 잘못 투입해 교차 오염이 발생하면 이후 실험의 성패와 상관없이 잘못된 결과가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시료투입 과정은 숙련된 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돼 검사자의 피로도가 높고 검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도 있다.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Acculoader를 사용하면 정확한 위치에 오염 없이 빠르게 시료를 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오염에 의한 결과의 거짓 양성과 음성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Acculoader의 검체 취합 기능을 사용하면 검사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수많은 검체 시료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주할 수 있어, 코로나19 대량 검사를 위한 검체 취합 검사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각각의 시료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정보가 입력돼 검체의 관리와 추적을 정확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숙련된 인력을 단시간에 양성하기 어렵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량 검사 요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바이오니아의 Acculoader를 분자진단의 표준 장비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 분자진단검사센터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해 분자진단 검사의 정확도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