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이 2월 17일 총회일자를 기준으로 연임을 확정지었다. 다만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서면으로 대체됐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7일 제59회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주요 사항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일정에 따라 지난 1월 6일 단독 출마한 조선혜 현 회장의 당선이 확정돼, 재선 임기에 돌입했다.
현행 유통협회 정관에는 단일 후보로 등록된 경우 투표 없이 후보자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 이에 서면 총회를 통해 당선증 교부와 인준 절차를 거치게 된 것.
다만 조선혜 회장의 재선 취임식은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과된 2021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올해 회무는 △투명한 도매유통업계 풍토 조성으로 대국민 신뢰 제고 △공정성에 바탕한 현안문제 해결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핵심 추진 과제로는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자정 노력 및 약업계 공조 강화 △반품 및 카드수수료 절감 등 해결 노력 △창고 위탁사 KGSP교육 확대 및 협회 사후 관리 참여 △표준거래계약서 제정에 따른 제약사 도입·확산 지속적 추진 △회원서비스 제공 확대 추진 등을 선정했다.
2021년 예산액은 18억5,478만원으로 2020년 결산액에 비해 6% 증가했다.
조선혜 회장은 “의약품유통협회장 연임이 된 것에 어깨가 더 무겁다”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회원사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의약품유통업계 업권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제약협회, 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복지부, 식약처 등 국가 기관과 더욱 공조해 의약품유통업계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혜 회장은 “회원사들이 믿고 맡겨준 앞으로의 3년동안 의약품유통업계 발전을 위해 협회 역량을 모아 현안 문제를해결하고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협회가 구심점이 돼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