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인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개발중인 GBM(뇌종양) 신약후보물질이 기존 치료제 대비 5년 생존률을 최대 7배까지 높였다는 최근 임상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또다른 항암제 파이프라인인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희귀암인 척색종(Chordoma)에서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척색종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 2상 결과로, 7일 종양학 저널인 'Lancet Oncology (인용지수, IF=33.752)'에 발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국내 창정(Changzheng) 병원에서 진행성 척색종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아파티닙) 500mg을 투여한 결과로, RECIST 1.1 평가 기준으로는 ORR 3.7 %, DCR 92.6 %, PFS 18 개월로 나왔고, Choi평가 기준으로는 ORR 25.9 %, DCR 85.2 %, PFS 18 개월을 보였다.무엇보다도 폐 전이를 현저하게 감소시켰다.안전성 측면에서 이전 문헌보다 낮은 부작용을 보였고, 4등급 이상의 반응이 없는 등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삶의 질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환자가 통증 완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척색종에 임상시험 결과는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이 다양한 종양에 효과가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간암, 선양낭성암, 위암, 대장암 등에 대한 임상시험도 순항 중에 있어 5년내 5개 항암제 출시목표가 순탄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