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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 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und)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한국 정부(보건복지부), 한국 생명과학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국제자금지원단체(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3자가 공동출자한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으로, 2018년 7월 설립됐다.
설립 두 돌을 맞은 최근 라이트펀드의 3자 출자 구조 중 한국 생명과학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니아가 연이어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
김윤빈 라이트펀드 대표에게 라이트펀드에 대한 국내 기업들 관심 배경을 들었다.
△ 한국기업 세 곳 출자 배경은 무엇인가
-필수적이나 수익성이 낮아 R&D가 활발하지 않은 감염병 대응 기술 R&D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라이트펀드’는 한국 정부와 기업, 국제자금지원단체 3개 섹터 출연으로 설립됐습니다. 이 3개 섹터는 각 섹터 미션과 목적에 따라 감염병 R&D가 지속되게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기업은 인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을 연구개발하는데 핵심 주체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자자로 참여한 에스디바이오센서,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니아 3개 기업은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 연구에 성공해 국제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한국 생명과학기업으로, 라이트펀드 설립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그 어느 곳보다 높았습니다. 3개 기업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연말부터 라이트펀드에 기금 출연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 전화 통화 이후 한국 정부와 게이츠재단에서 기금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트펀드에 대한 공감대가 높은 한국 기업 세 곳에서 가장 빠르게 출연을 결정하며 라이트펀드 기금 확대를 선도하게 돼 의미가 깊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인 지난 4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 전화 통화 이전부터 라이트펀드 기금 확대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나
-라이트펀드는 초기 5년의 1기 사업 후, 2023년부터 최소 두배 규모로 2기 사업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대응하며 특히 한국진단기업들이 보여준 역량과 선도적 기술, 새로운 디지털 헬스 활용 등이 세계에 알려지며, 한국기업들의 세계 공중보건 기여 잠재력을 인지한 한국 정부 및 게이츠재단에서 계획보다도 빨리 기금 확대 필요성을 느끼게 됐으며, 문 대통령과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 간 대화 내용은 이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라이트펀드 기존 출자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과 이번에 새롭게 출연키로 한 에스디바이오센서,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니아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라이트펀드에 출연하는 국내 기업들은 단순 수익구조를 떠나 감염병 R&D가 지속돼야 한다는 필요성 및 바이오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감염병 R&D는 비감염병 R&D보다 연구비가 적게 들지 않습니다. 또, 감염병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개발도상국과 같은 저자원환경에서 임상시험을 해야 하는 경우 오히려 연구 실패 위험도가 더욱 높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재단에 출연하는 기업들은 감염병 R&D에 대한 필요성을 깊게 인지하고 실제 R&D를 진행하고 있으며,국내 연구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기를 바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라이트펀드 초기 출자기업들은 주로 백신회사들로 구성돼 있었고, 이번에 새로 출자에 참여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니아는 첫 진단기업 출자자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증명됐듯, 진단은 K바이오 큰 축이 될 것이며, 특히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는 선도적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돼 진단회사의 라이트펀드 출자는 의미가 더 크겠다고 하겠습니다.
또 유바이오로직스는 저개발국을 위한 국제방역용 백신 개발에 특화된 중소기업으로, 세계 공중보건 기여 의지에 있어서는 회사 규모가 제약사항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라이트펀드의 잠재적 출자기업이나 기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코로나19 상황에서 보았듯이 감염병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는 민관협력이 필수적이며,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는 해외기관과 협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라이트펀드는 이러한 감염병 및 팬데믹 대응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위해 민, 관, 해외자선단체가 함께 생성한 연구기금 플랫폼입니다. 한국기업들은 연구개발 주체와 산업계 리더로서 한국기업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국내 감염병 파이프라인 확대를 선도하는 방법으로 라이트펀드 출자를 고려해 주시길 바라고, 한국 정부는 팬데믹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미래를 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해외 자선단체로서는 현재 게이츠재단이 참여하고 있으나 다른 단체들도 K바이오에 대해 좀 더 열린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라이트펀드는 한국 기업 및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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