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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이 12일 열린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되며, 한미약품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자제인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가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 직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관순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 한미약품은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구 한국제약협회)와 벤처를 포함해 바이오의약품 주력 회사 집합체인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모두 아우르게 된다. 지금까지 한 제약기업이 동시에 두 개 협회 이사장을 모두 맡은 경우는 없다.
업계에서도 국내 제약 및 바이오산업을 이끌 기반을 갖춘 것으로, 내수시장에서 지금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 행보에 대한 제약바이오업계 관심은 이관순 부회장이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으로 급부상하면서부터 떠올랐다.
당초 차기 이사장 논의 시점과 맞물려 제약바이오협회 한미약품 측 부이사장이 권세창 사장에서 이관순 부회장으로 변경된 것은, 한미약품이 차기 이사장 의지를 표출한 강하게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이사장은 이사장 선임 핵심 조건)
실제 현 권세창 사장도 연구개발 성과를 이어가며 매출 1조원 돌파 등 회사를 지속 성장시키고 있지만, 이에 앞서 이관순 부회장은 제약산업이 연구개발과 기술수출로 전 국민적 관심을 받을 당시 ‘중심’에 있었던 인물(당시 한미약품 사장)로 대외 인지도가 높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주도한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한 최측근인 이관순 부회장(연구소장 역임)은 많은 초청 자리에서 당시에는 생소했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중요성과 한미약품 방향성을 역설했다.
현재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대부분이 미래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 협회 이정희 이사장과 원희목 회장도 강하게 주창해 왔다.
국내 제약산업 대표 단체인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음으로써 오픈이노베이션 등 협회 주요 현안을 더 강력하게 끌고 나갈 수 있고, 한미약품 인지도도 대내외적으로 더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1월 취임한 한국바이오협회 임종윤 이사장은 협회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다.
‘끙끙’ 앓으면서도 섣불리 건드리지 못했던 주식시장 ‘공매도’ 문제점을 기고 등을 통해 지적하는 등 회원사 가려움 긁어주기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여러 강연에서 ‘한미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순전히 살아남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위기상황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기술을 공유하는 것’ 등을 포함해 오픈이노베이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바이오업계에서 입지를 굳힌 임종윤 이사장에 이관순 부회장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직을 맡으며 두 협회는 협력 하에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제약바이오기업 공통 목표를 적극 추진할 수 있고, 한미약품도 시장에서 지금보다 큰 역할을 발휘하며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약계 한 인사는 “ 한미약품은 지금까지 연구개발과 이를 통한 글로벌에 치중하고 내수에는 소홀한 듯 했는데 1,2년 전부터 내수시장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이 앞서 있는 상황에서 두 개 단체 이사장직을 맡게 되는 한미약품 행보에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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