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바이러스 원천기술 보유기업이자 플랫폼기업인 바이로큐어㈜가 서울아산병원 과학기술자문(Scientific Advisory Board) 교수팀 김청수 교수,류민희 교수,손우찬 교수와 자문회의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 세미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계 고급과학자 프로그램(Brain Pool)사 업에 선정돼 수개월간 본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항암바이러스 전문가인 캐나다 오타와 대학 Tommy Alain 교수도 참석해 지난 수년간 진행돼 온 다양한 항암바이러스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과기부 선정과제 공동수행을 위한 향후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에서 바이로큐어 윤주한 연구소장(CTO)은 회사가 보유한 항암 바이러스별 연구개발 진행현황을 소개, 자문교수들로부터 많은 조언과 격려를 받았다.
바이로큐어가 보유한 리오바이러스(Respiratory Enteric Orphan Virus)는 인간 호흡기 및 소화기관 쪽에 주로 분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각종 암을 타깃으로 할 뿐 인체에는 전혀 무해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리오바이러스의 호흡기 및 소화기관에 대한 특이적 친화성(Tropism)은 이들 기관에 발생된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가장 적합한 바이러스로 지목되고 있고, 실제로 전임상 데이터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리오바이러스는 항암바이러스들 중 유일하게 인체 내 유익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형태로 존재할 수 있어, 향후 각종 질환치료제 개발에 그 역할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오바이러스의 이러한 암 특이적 반응 결과를 기반으로 바이로큐어는 현재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1a/1b에서 간으로 전이된 호흡기 및 소화기관 고형암 (폐암,위암 및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고, 전임상에서 보인 좋은 항암 효과의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류민희 교수는 “ 임상1b에서 시행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은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저항성을 보이는 위암 및 대장암의 MSS(MicroSatellite-Stable) type 환자들에 획기적인 반응성을보일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이는 임상 시험에서 향후 집중해야 되는 주요한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병리 및 독성 분야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손우찬 교수는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다양한 병리, 독성 측면의 사안들을 제시했으며,더불어 향후 반려견에 대한 임상시험 및 항암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현재 바이로큐어에서 진행중인 바이러스와 바이러스 병용에 의한 항암치료제 개발도 향후 좋은 전략으로 제시했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 이번 자문회의는 자문 교수팀과 교류증진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고, 공동과제 수행 등 연구협력 강화 일환으로 마련됐는데 향후 이를 정례화해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