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 투자 등급이 대폭 떨어졌다.
또 JW생명과학 대원제약을 포함한 6개 제약바이오기업은 ESG 성과 우수기업, 셀르이온헬스케어 케어젠 등을 포함한 7개 제약바이오기업은 ESG 성과 저조기업으로 분석됐다.
책임투자 전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상장사 1,007개 기업(코스피 777개, 코스닥 236개, 연결기준 총 자산규모 2조이상 기업 211개, 2조원 미만 기업 796개)을 대상으로 ESG 관리 수준을 평가(평가 결과 AA, A, BB, B, C, D, E 등 7개 등급 분류)해 최근 발표한 'ESG Watch List‘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은 2018년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으나 ESG 관련 사건 발생으로 2019년 평가에서는 각각 E 등급과 D등급을 받아 투자 배제 권고 등급으로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로 거래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도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약 ‘인보사’ 성분 오류로 관련 제품 허가가 취소됐다.
또 인보사 성분 오류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로 형사고발됐으며, 이웅렬 전 회장은 차명 주식 은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대원제약(AA) 부광약품(A) 지노믹트리(A) JW생명과학(AA) 한미약품(A)(이상 제약,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한미사이언스(A, 일반지주) 등 6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섹터벌 ESG 성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E, 건강관리서비스 및 정비), 삼성바이오로직스(E) 코오롱티슈진(E), 케어젠(E) 셀트리온(D) 코오롱생명과학(D)(이상 제약,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제일파마홀딩스(D, 일반지주) 등 7개사는 ‘섹터별 ESG 성과 저조기업’으로 분류됐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오롱티슈진 플루스바이오팜 등은 '자산규모기준 ESG 성과 저조기업'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기업 선정은 ESG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3년 연속 ESG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