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가 8,417억원으로 전년 3,788억원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업체들이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1,399개사에 3조4,249억원을 투자해 전년 동기 1,266개사 2조3,803억원에 비해 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업체의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는 2014년 2,928억원에서 2015년 3,170억원으로 소폭 상승한 뒤 2016년 4,686억원로 크게 늘었다가 2017년 3,788억원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2018년에는 전년에 비해 122.2% 급증한 8,417억원이 투자됐다.
벤처캐피탈의 전체 신규투자에서 바이오·의료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7.9%에서 2015년 15.2%로 다소 주춤한 후 2016년 21.8%로 급증했다. 2017년에는 다시 16.0%로 예전 수준을 유지하다 2018년 24.6%로 크게 늘었다.
올해 바이오·의료 분야 월별 신규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1월 503억원, 2월 460억원, 3월 523억원, 5월 609억원, 6월 1,015억원, 7월 499억원, 8월 558억원, 9월 1,075억원, 10월 745억원, 11월 556억원, 12월 845억원 등으로 지난해 4월·6월·9월 등 3달 동안 각각 1천억원 이상이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