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유통협회가 올해 불합리한 유통마진을 제공하는 다국적 제약사 등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9일 협회 대회실에서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수입·지출 결산안 및 2019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2억9,535만원을 심의 승인했다.
박호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8년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 부분을 채워가면서 성의 있는 회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총회에서 진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크든 작든 가리지 않고 귀를 열어 경청하고, 여러분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며, 회원사 모두가 함께 더불어 상생하는 회무를 통해 정말 가려운 곳이 있으면 긁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지난해 가려운 곳을 알면서도 긁어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올해 소통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불합리한 유통 마진을 제공하는 다국적제약사 등에 대한 대응 방침을 정하고 우선 저마진 현황 및 제약사 실태를 파악한 후 다각적인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제약사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 약정서 개선, 도매 영업 정책 변경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또한 적정 마진 확립을 위해 적정 유통 비용에 대한 통계 자료를 수집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제약사와 유통업체 간 협력 분위기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CSO 관련 유통실태 파악 및 정보를 구축하고 CSO의 제도권 편입에 대한 대응방안도 강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