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제조업체 2곳중 한곳은 연매출 100억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제약산업의 영세성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18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업체는 357곳으로 집계됐다.
완제의약품 생산업체는 2010년 270곳에서 2017년 357곳으로 7년 동안 87곳이 늘어났다.
완제의약품 생산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업체들의 영세성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약사 2곳중 한곳은 연매출 100억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완제의약품 생산업체중 53%가 연매출 100억 미만이었다. 이후 2013년에는 45%까지 감소했지만
2016년에는 100곳중 54곳이 연매출 100억도 기록하지 못하는 집계됐다.
매출 500 - 1,000억대 제약사는 2010년 29곳에서 2012년 35곳, 2017년 40곳으로 늘어났다.
또 매출 1,000억 이상 제약사는 2010년 84곳에서는 2013년 100곳, 2014년 106곳, 2015년 108곳, 2016년 110곳, 2017년 118곳으로 늘어났다.
매출 5,000억 이상인 업체는 2010년 5곳이었다가 202년과 2012년 3곳으로 줄었다. 이후 2014년부터 5곳으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2곳중 1곳은 연매출 100억도 못 미치고 있지만 매출 1,000억 이상의 중대형 업체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제약업계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