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 신약 개발 회사 ‘㈜바이오이즈(대표 김성천)’가 최근 ‘압타머 기반 유방암 표적치료제(ApDC-Aptamer Drug conjugate, HER2 aptamer-DM1 conjugate)’의 소동물실험을 통한 효능 입증에 성공했다.
두 차례 소동물실험을 통한 효능 평가를 통해서 올해에는 동일한 콘셉트의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들의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HER2(인간상피증식인자수용체2) 수용체가 많이 발현되는 암발병자 대상 대표 항암제로는 표적항암제인 허셉틴(성분 : 트라스투주맙)이 있다. 허셉틴은 HER2 과발현 암발병자에게 대표적으로 투여하는 항암제이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에 대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허셉틴에 이어 개발된 HER2 과발현 암대상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약물인 ‘캐싸일라(성분 : 트라스투주맙 엠탐신)'는 기존의 허셉틴이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캐싸일라는 표적항암제인 허셉틴과 세포독성 구성성분 DM1이 결합된(T-DM1) 약제로 표준요법 실패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바이오이즈 신약인 압타머-약물접합체(Aptamer-Drug Conjugate, ApDC)는 기존 항체와 약물을 접합한 형태(Antibody-Drug Conjugate, ADC)에서 항체 대신 항체의 대체물질로 각광받고 있는 압타머를 결합한 신약이다.
바이오이즈는 캐싸일라가 가진 장점과 표적에 대한 높은 친화도를 가진 압타머를 이용한 신약의 소동물실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이즈 김성천 대표는 “연구 개발 중인 ‘압타머-항암제 결합체’는 타깃에 대한 높은 친화도와 안정성을 갖는 압타머 특성을 이용,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고, 기존의 항체 기반 항암제보다 더 안정적인 형태로 체내에 적용시킬 수 있어, 인체 내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을 낮추고 개발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며 " 이번 압타머-약물접합체 신약(ApDC)인 유방암 표적치료제의 효능 입증을 계기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들의 연구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이즈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와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19'에서 ‘압타머 기반 유방암 표적치료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