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뒷걸음치고 있고, 업체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의 2018년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은 평균 7.99%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기업 제외>
이는 2015년의 8.21%, 2016년의 8.09%, 2017년의 8.02%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아직 4분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뒷걸음치는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10%를 넘는 업체는 13곳에 불과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상장제약사중 가장 높은 19.4%를 기록했고, 한미약품 18.87%, 부광약품 14.4%, 동아에스티 13.96%, 비씨월드제약 13.62%, 한올바이오파마 13.06%, 유나이티드제약 13.06%, 대웅제약 12.93%, 종근당 11.56%, 일동제약 11.07%, 영진약품 10.96%, 녹십자 10.92%, 일양약품 10.01% 등이었다.
이와는 달리 상장제약사중 연구개발비 투자가 매출액의 2%도 안 되는 업체도 적지 않았다. 대한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0.29%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화일약품 0.50%, 광동제약 0.5%, 명문제약 0.66%, 광동제약 1.0%, 신신제약 1.48%, 일성신약 1.53%, 셀트리온제약 1.56%, 우리들제약 1.85%, JW생명과학 1.76%, 에이프로젠제약 1.89% 등으로 분석됐다.
9월말까지 상장제약사중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1,363억이었다. 뒤를 이어 녹십자 1,079억, 대웅제약 887억, 유한양행 827억, 종근당 799억, 한국콜마 599억 등의 순이었다.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1천억 이상인 업체는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등 5개사는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1천억을 넘을 것으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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