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 은나노입자 유해성 밝히는 연구 착수
세포 내 은나노입자, 남성호르몬과 흡착 가능성 확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2-08 16:26   수정 2017.12.08 16:27


안전성평가연구소(KIT·소장 정문구) 경남환경독성본부 미래환경연구센터 강재순 박사가 지난 11월, 환경독성 분야 국제저널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은나노입자의 세포독성에 관한 논문 ‘은나노입자의 세포독성에 대한 통찰 : DHT와의 흡착에 의한 안드로겐 전사촉진 변화’ 온라인 출판을 마쳤다.

KIT 연구진은 뇌와 수컷 생식기관 등에서 은나노입자의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은나노입자가 수컷의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분비계교란연구영향 연구에서 사용하는 안드로겐 수용체 전사촉진 시험법(Androgen Receptor Transactivation Assay)을 응용해 은나노입자의 유해성 연구를 수행했다.

KIT 연구진은 특정 세포주(22Rv1, 22Rv1-MMTV-Hyg*)를 활용해 은나노입자와 남성호르몬 간 흡착 및 흡착으로 인한 독성영향을 평가했고, TEM 분석을 통해 은나노입자가 세포 내로 유입된 후 24시간 이내에 입자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안드로겐 수용체 전사촉진 시험법을 통해 세포 수준에서 은나노입자가 DHT의 생체이용률을 감소시킨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는 은나노입자가 세포 밖은 물론, 세포 내에서도 남성호르몬과 흡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강재순 박사는 “시험기간(24시간)이 짧고, 노출농도의 경우 실제 환경 중 노출될 수 있는 농도에 비해 현저히 높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실제 환경 중에서 은나노입자의 독성을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제브라피시 모델을 이용해 실제 생물에서 은나노입자의 생식독성영향을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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