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LUNG 7 임상은 지오트립아 게피티닙 대비 OS(전체생존기간) 연장은 못했지만 TTF(치료 실패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소시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성균관의대 박근칠 교수는 19일 지오트립 LUX-LUNG7 임상에 대해 TTF지연이 확인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LUX-LUNG 7은 베링거인겔하임이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에 있어, 2세대 EGFR 표적치료제인 지오트립 (아파티닙이말레산염)과 1세대 치료제인 이레사(게피티닙)을 직접 비교한 임상이다.
2016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일차 평가변수인 OS 데이터에서 지오트립 복용군은 이레사 복용군보다 사망위험이 수치상 14% 낮았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또한 이레사 대비 폐암 질환 진행이 27% 유의하게 감소했고, TTF도 27% 유의하게 낮췄다.
LUX-LUNG 7 임상을 총괄한 박근칠 교수는 "치료효과가 있고 질환 진행상태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크면 결국 투약은 중단해야 한다.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며 "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약제가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면 OS개선이 최종목표가 될 수 있으나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라면 현실적으로 환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부작용을 감내하며 살게 할 수 있을것인가가 목표가 되기에, TTF는 중요하다"라며 "이미 지오트립의 데이터는 이레사 대비 PFS와 TTF 측면에서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오트립은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승인됐다. 한국에서는 2016년 8월 22일 식약처로부터 백금 기반 화학요법 투여 중 또는 투여 이후 진행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