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에 창업주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제약기업인 동화약품이 1887년 설립된 이후 한국 제약업계의 역사는 내년으로 1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120여년의 역사중 수많은 제약사들이 부침을 겪었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창업주 3세가 경영에 본격 참여하면서 장수기업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일동제약의 창업주 3세인 윤웅섭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제약업계의 3세 경영체제가 주목받고 있다.
창업주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제약사는 JW중외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녹십자, 일동제약, 삼일제약, 국제약품 등이다.
또 현대약품과 유유제약도 3세가 경영 수업을 받으며, 회사를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
1945년 중외제약소로 설립된 JW중외제약은 3세인 이경하 회장이 이끌고 있다.
창업주 故이기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경하 회장은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와 미국 드레이크대 MBA를 거쳐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은 후 지난 2015년 8월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회장에 취임했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은 동아제약을 창업한 故강중희 회장의 손자이자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
1964년생인 강정석 부회장은 중앙대 철학과와 성균관대 약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 메디컬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2011년부터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에 취임해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으며, 2015년 11월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5년 녹십자 사장에 취임한 허은철 사장은 한일시멘트 창업주 故허채경 회장 차남인 故허영섭 회장의 차남이다. 故허영섭 녹십자 회장은 부친인 부친인 故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던 녹십자의 전신인 극동제약에 입사해 녹십자를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를 발전시켰다.
|
1972년생인 허은철 사장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녹십자에 입사해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고, 2009년 녹십자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거쳐 2015년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일동제약도 3세 경영에 가세하고 있다. 일동제약 창업주인 故윤용구 회장의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사장은 8월초 기업분할한 일동제약 대표에 취임했다.
|
1967년생인 윤웅섭 사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KPMG 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한 이후 PI팀장, 기획조정실장, 전무,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허강 삼일제약 회장의 장남이자 타계한 창업주 故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인 허승범 사장도 3세 경영인이다.
|
1981년생인 허승범 사장은 미국 트리니티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삼일제약에 입사한 이후 기획조정실, 경영지원본부 등 관리 및 영업부문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부사장을 거쳐 2014년 9월 사장에 취임했다.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도 3세 경영인이다. 창업주 故남상욱회장의 손자이자 남영우 명예회장의 장남인 남태훈 대표는 1980년생으로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보스턴교 경영학석사를 마치고 2019년 국제약품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기획, 관리, 판매 부문에서 근무하고 2015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
국제약품은 남영우 회장, 전문경영인 안재만 부사장, 남태훈 대표이사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남태훈 대표가 실질적인 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약품과 유유제약도 3세 경영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창업주 故이규석 회장에 이어 아들인 이한구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한구 회장의 장남인 이상준 부사장이 경영 수업에 한창이다. 1976년생인 이상준 부사장은 동국대와 미국 샌디에이고대 MBA를 졸업하고 2003년 현대약품에 입사했으며, 미래전략본부장을 거쳐 현재 전략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이상준 부사장은 경영권을 이어받기 위해 지분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유제약은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동생인 유특한 회장이 세운 기업이다. 故유특한 회장의 아들인 유승필 회장이 2001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장남인 유원상 부사장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경영수업을 하는 중이다.
1974년생인 유원상 부사장은 미국 트리니티대학교 경제학 및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뉴욕 메릴린치증권과 노바티스를 거쳐 2008년 유유제약에 입사해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거치며 경영 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12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제약업계에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01 | [기고] 김 변호사의 쉽게 읽는 바이오 ②알테... |
| 02 | FDA,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에 동정적 사용 확대 |
| 03 | 유통협회, '이지메디컴' 정조준…병원도매 합... |
| 04 | 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치료 1호, 희귀질환 ... |
| 05 | [2026 기대 신약 TOP 10] ⑦ 본태성 진전 치... |
| 06 | 상장 제약바이오 환율변동손익 ‘뚝’…코스피 ... |
| 07 | [기업분석] 상장 화장품기업 2025년 총차입... |
| 08 | 미국 대형 마트, 뷰티 전문점식 운영 확대 |
| 09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1대1 면담 취소…8일 ... |
| 10 | 삼익제약,2030년 매출 1300억원-영업익 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