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 메디컬 코리아(사장 이미경, 이하 졸)가 한국 지사 설립을 앞두고 지난 24일 삼성동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명인 ‘졸’은 제세동기 세계 최초 개발자 ‘졸’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한국 지사 설립 앞두고 런칭 심포지엄으로 국내 첫 행보를 시작했다.
런칭 심포지엄에 앞서 졸 메디컬 아태평양 총괄 사장 ‘크리스토퍼 바나바스’(Christopher Barnabas)와 졸 메디컬 인터네셔널 마케팅 이사 ‘아넷’(Annette Z. Fasnacht) 를 만나,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 배경과 앞 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졸 메디컬은 어떤 회사인가
졸은 아사히 카세이 그룹의 계열사로 생명구조와 응급치료 발전에 기여하는 의료기기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소생’과 관련된 토탈의료기기 회사이다. 심정지 이전부터 심장 제세동 및 심장 모니터링을 위한 기기와 혈액순환, 심폐소생술 피드백 및 데이터 관리, 수액 소생 치료, 치료목적의 체온 조절 요법 등을 위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졸의 대표적인 제품은 심폐소생술시 흉부 압박의 깊이와 속도에 대해 실시간으로 시청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최초의 제세동기 에이이디 플러스(AED Plus)와 휴대 가능한 무인 자동 흉부 압박 장치 오토펄스(AutoPulse)가 있다.
한국지사 설립과 진출배경은
졸 메디컬은 5년 전부터 싱가폴 등 해외진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화와 신념이 맞는 효과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었고, 수익적인 측면보다 응급의학과 관련된 의료진, 기술자들에게 기술적, 전략적 지원을 먼저 하자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3년전 서울대병원 신상도 교수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얻게 됐다.
앞으로의 한국 진출 전략이 있다면
제품의 판매가 우선되지는 않는다.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생존율을 높인다’는 졸 메디컬의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 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의 과정동안 심정지로 인한 환자 사망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품질의 우수성과 이를 시행하는 의료진 등의 수준 높은 케어가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실시간 시청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심장 제세동기 등 혁신적인 응급 의료기기 제품을 보유한 졸은 이번 한국진출을 시작으로 의료진 및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 제세동기 접근성 강화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졸 메디컬의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인가
심장 박동이 멈추는 심정지 사고에 있어서 빠르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4.4%로 매우 낮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심정지 사고 발생 시 일반인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제공 받은 환자는 22.1%에 그쳤으며, 자동 제세동기 등 응급의료기기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1.5%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유명한 상급종합병원들도 10%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관심을 유도하고 정확한 소생술이 생존율을 높이는데 얼마만큼 기여하는지에 임상적 데이터(연구논문)를 근거를 바탕으로 실제 사례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의료진들 정보 공유에 앞장설 방침이다.
졸의 ‘사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심폐 소생술을 시행할 때 가슴이 적어도 5cm 눌릴 정도로 압박해야 한다. 또 환자의 몸에 수직이 되도록 1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신상도 교수가 3년간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심페소생술을 실시한 일반인 가운데 이를 제대로 수행하는 이들은 연구 대상 중 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심폐소생술에서 깊이나 속도는 매우 중요한데 25%는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잇다는 것이다. 졸은 품질이 높은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져 심정지로 인한 사망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