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가 화이자에 대해 단단히 화가 났다.
20일 유통가에 따르면 전국 대형 도매업소를 포함한 20여 도매업소들은 한국화이자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방법을 심각히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몇몇 도매상들은 이 같은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화이자의 직거래 지연과 마진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나온 것이다.
유통가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직거래를 3개월 전에 약속한 후 미루다가 지난 10월 15일 동원약품 그룹에 대한 직거래를 확정한 이후에도 20일 현재까지 특별한 이유를 대지 않고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화이자의 이 같은 행동을 의약품 도매업계를 무시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진 문제도 연관돼 크게 연관돼 있다.
현재 직거래를 하는 도매업소들의 마진(5%)은 팔아도 남지 않는 수준으로, 도매업계 내에서는 그간 이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만 불만을 터뜨려 왔지만, 직거래 지연 건을 계기로 표면화되고 있다.
도매업계 고위 인사는 "불매 운동이 아니라, 팔아도 남지 않는 마진을 갖고 팔 필요가 없다는 게 공통적인 인식이다. 더욱이 화이자는 동원약품 그룹이 요구하는 서류와 담보를 다 제출했는데도 직거래를 미루고 있는데 팔아도 남지 않는 마진이기 때문에 팔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신뢰를 저버리고 있는 화이자의 행동이 쥴릭과 연관돼 있다는 시각이 강하다.
하지만 이것도 세계 제 1위 제약사로 인류에 대한 건강 복지와 신뢰를 내세우는 화이자라는 기업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다른 고위 인사는 "약속을 한 회사가 특별한 이유 없이 미루고 있다는 점은 쥴릭이 방해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쥴릭이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는 데 지급보증서 거래약정서까지 해준 상태에서 쥴릭이 방해한다고 거래가 안 된다고 할 정도면 믿음도 가지 않는다"며 "쥴릭에는 공정거래법을 제기하고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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