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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2025년도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266명(76.7%)만 합격하면서, 신규 의사 배출 급감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반면 미국 USMLE 자격시험 관심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한인의사협회(KAMA)는 22일 신라호텔 3층 오키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KAMA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라호텔에서 3일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의 핵심 화두는 ‘의정갈등’이었다. KAMA 존원 회장은 “올해 대회는 역사상 전례 없는 의료 문제에 직면, 불확실한 시기에 열리고 있다”며 “한국 의료 상황의 민감한 상황을 이해하지만 역경에 의해 후퇴하기 보단 이 행사를 계속하는 것이 관련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의 상황이나 어려움에 공감은 하면서도 관련 의견을 내는 것엔 난색을 표했다. 다만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돼 현장을 떠난 의료인들이 현장에 복귀하길 바란다고만 전했다.
KAMA는 “평균적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할 때 한국 의대생이나 수련의들이 100여명 정도 참여하는데 이번엔 무려 30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며 “이 역시 최근 한국의 상황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 의대생과 얘기를 나눴는데 지금까지는 미국 USMLE 자격시험이나 미국 내 수련에 관심이 있는 비율이 약 2%였다면 최근에는 그 비율이 45%까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은 이는 개발도상국에서나 볼 법한 마음아픈 행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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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짧으면 5년, 길어도 10년 안에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붕괴 직전까지 갈 것”이라며 “국가마다 의료시스템이 다른데, 우리와 유사한 국가를 참조해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공공 의료 성격이 강한 유럽은 의사들을 증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한국이나 일본은 건강보험은 국가에서 통제해도 인프라는 민간에서 제공하기에 유럽처럼 의사를 증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말이다.
또 정치에서 필요한 우군 확보에서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필수의료 및 지방의료, 의사과학자 등 모두가 부족한데 먼저 이부분의 개혁안을 마련, 그런 식으로 우군을 만들고 그 힘으로 의사를 늘렸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란 게 안 의원 말이다.
안 의원은 “내년 초 새로 의사가 3000명이 나와야 하는데 300명 정도 배출될 것으로 보이며 이럴 경우, 군의관, 공중보건의, 인턴 모두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완전 복구까지 최소 5년 이상은 소요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현재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내도 국가에서 승인을 내지 않고 있는데, 이는 국가가 근거 없이 개인의 자유를 막고 있는 것으로 정당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는 미국과 한국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신종 전염병, 정신건강, 웰니스, 인공지능, 정밀의학, 자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행사는 유유제약 실버스폰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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