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사립대학병원협회 면담…보건의료 현안 청취

박민수 2차관, 10일 간담회 개최

박민수 제2차관과 사립대학병원협회 관계자들이 만나 현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0일 서울시 중구 공간모아에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을 알리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사립대병원협회 윤을식 회장(고려대의료원 원장), 박승일 수석부원장(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립대병원협회는 국내 53개 사립대학병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사립대학 병원 간 교류협력과 정보공유를 통해 의료체계 발전을 촉진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보건의료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의사인력 확충을 포함해, 의료사고 부담 완화와 환자에 대한 구제 강화, 적정 보상체계, 근무 여건 개선 등 의료체계 전반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립대병원이 현재 우리 보건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의견과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