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지역의 보건의료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대전광역시(2월28일)와 대구광역시(3월31일)편을 발간했다.
지난 2월 강원도편에 이어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대전(5개구) 및 대구(7개구, 1개군)의 행정구역별 보건의료 자원 현황과 의료이용에 대한 분석내용을 담았다.
심사평가원은 의료자원 데이터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하여 대전광역시 및 대구광역시 행정구역별 보건의료 자원 현황, 의료기관 종별·진료과목별 보건의료 이용 및 행정동별 다빈도 상병 현황, 의료이용 자체충족률 등을 분석하여 결과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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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코로나19 발생 후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모든 의료기관 종별에서 진료비가 유지 또는 감소하였고, 보건기관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보건의료 자원인 병상 수와 인력은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보다 많았고 보건의료기관 수는 대전과 대구가 연평균(’19년~’22년) 각각 1.1%, 0.9% 증가했다. 특수의료장비 수는 대전이 전국 대비 약 3.1%, 대구는 약 6.0%를 각각 점유하고 있었다.
의료이용 조사에서 전체 진료건수는 대전과 대구가 연평균(’17년~’21년) 각각 –2.5%, -1.4% 감소했고 기관유형별로는 대전의 환자가 진료 받은 기관은 의원이 56.0%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한방 11.4%, 치과 8.8%, 병원 7.4% 순이었다. 대구의 경우도 의원 56.8%, 한방 11.4%, 상급종합 8.5%, 치과 8.4%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진료과목별 진료건수는 내과, 한방, 정형외과, 일반의, 치과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대구도 내과, 한방, 정형외과, 치과, 일반의 순으로 대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연평균(’17년~’21년) 추이를 살펴보면, 대전의 경우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대구도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대로 두 지역 모두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는 감소폭이 컸다.
2021년 대전 전체 진료비는 약 2조 6천억 원(전국의 약 3.5%), 대구는 약 4조 8천억 원(전국의 약 6.4%)으로 두 지역 진료비는 연평균(’17년~’21년) 각각 6.4%, 8.6% 증가했다. 대구의 경우 전국 연평균 진료비(8.1%)보다 높게 증가했다. 또 의료 이용이 잦은 질환은 대전과 대구 모두 ‘치은염 및 치주질환(각각 약 49만 명, 약 79만 명)’이 가장 환자 수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 이하는 급성 기관지염, 40세 이상은 고혈압의 비중이 해당 연령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21년 대전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비율을 나타내는 의료이용 전체 자체충족률은 대전 5개 행정구역 평균 62.5%로, 5개 행정구역 중에서는 서구가 72%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57.9%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경증환자를 진료영역 구분 없이 포괄적으로 진료하는 일차의료기관(일반의원, 내과의원, 소아청소년과의원, 가정의학과의원)에 대한 자체충족률을 살펴보면, 대전 전체 평균은 78.1%로, 5개 행정구역 중 서구가 86.5%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70.7%로 가장 낮았다.2021년 대전 이외 지역에서 의료 이용한 환자 중 26.1%가 서울, 18.6%가 충남, 13.8%가 경기도에서 진료 받았고, 그 외 세종, 충북 순으로 진료를 받았다.
2021년 대구의 자체충족률은 대구 8개 행정구역 평균 59.1%로, 8개 행정구역 중에서는 달서구가 68.4%로 가장 높았고, 남구가 50.0%로 가장 낮았다. 일차의료기관 자체충족률을 살펴보면, 대구 전체 평균은 79.8%이며, 8개 행정구역 중 달서구가 90.1%로 가장 높았고, 수성구가 69.4%로 가장 낮았다. 2021년 대구 거주환자의 87.0%가 대구, 6.2%가 경북, 2.3%가 서울에서 진료 받았고, 그 외 경기도, 경남 순으로 진료를 받았다.
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실 공진선 실장은 “이번 보고서가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과정에 적극 활용되어 지역 보건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자체별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은 4년 주기로, 향후에는 심사평가원 각 지원과 협력하여 정례적으로 맞춤형 보건의료 현황을 분석하여 발간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세종자치특별시(4월중순), 광주광역시(4월말), 제주특별시(5월중순), 부산광역시(5월말) 보건의료 현황 분석 보고서도 순차적으로 발간하고, 나머지 지자체별 보고서도 연내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대전과 대구편은 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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