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0.39%…18세 이하 청소년 신고율 0.31%
질병청, 3일 정례브리핑서 ‘이상반응 신고현황 주간 분석결과’ 공개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03 17:45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 비율이 0.4%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차 접종 후 신고율이 1차와 2차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분석한 ‘이상반응 신고현황 주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체 예방접종 1억1,450만9,044건 중 이상반응은 44만6,779건이며, 48주에는 6,156건이 신규로 신고돼 0.39%의 신고율을 나타냈다”며 “3차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1차와 2차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상반응 신고율은 백신 1차가 0.53%, 2차 0.40%, 3차 0.14%로, 신고 사례 중 일반 이상반응은 96.2%인 42만9,866건, 중증‧사망‧아나필락시스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3.8%인 1만6,913건이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53%(1차 0.75%, 2차 0.27%), 화이자 백신 0.32%(1차 0.41%, 2차 0.36%, 3차 0.15%), 모더나 0.47%(1차 0.62%, 2차 0.76%, 3차 0.14%), 얀센(1차 0.58%, 부스터 2차 0.19%)으로, 백신별 3차 접종이 1차와 2차 접종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예방접종 546만6,986건 중 이상반응은 1만7,077건이 신고돼 0.31%의 신고율을 나타냈다. 이 중 일반 이상반응은 97.2%, 중대한 이상반응은 2.8%다. 

임숙영 중대본 단장은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최소 3시간 이상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고,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3일부터는 변화된 코로나19 검사체계가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자,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을 가진 자 등은 종전처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검사를 받게 된다. 

다만 기침‧가래‧발열 등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한 사람은 호흡기클리닉 또는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함께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를 받고, 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항원검사(개인용)를 하거나, 약국 등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사해야 한다. 

임숙영 단장은 “오늘부터는 PCR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선별진료소 방문 시 반드시 신분증, 격리통지서, 입원 확인 문자 등 해당 증빙자료를 지참해서 가야 한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