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수출액, 13억1,600만 달러…역대 10월 수출 1위
산업부, 1일 ‘2021년 10월 수출입 동향’ 발표
‘바이오헬스, 新수출 유망품목으로 성장’ 평가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1-02 06:00   수정 2021.11.02 06:00
바이오헬스 10월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하며 역대 10월 수출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두 자릿수대로 상승해 신성장 유망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10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바이오헬스의 10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3억1,600만 달러”라며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품목은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품목과 함께 역대 10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10월 총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555억5,000만 달러, 총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7.8% 늘어난 53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무역수지는 16억9,0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섬유,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가전 등 10개 품목은 두 자릿수대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바이오헬스는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코로나19 위기과정 전반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2020~2021년 2년간 평균 성장률이 G7 국가를 상회할 것이며, 현재 수출 호조세가 경제회복 및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2020~2021년 평균성장률’은 ▲세계 1.4% ▲선진국 0.4% ▲한국 1.7% ▲미국 1.3% ▲캐나다 0.2%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는 주요 10대국 중 한국이 1~8월 누계 기준 4번째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주력품목 외에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 전기차, OLED, 이차전지 등 신성장‧고부가가치 품목들이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품목은 10월 수출에서 모두 증가했으며, 올해 연간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 달성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바이오헬스의 호조세에 대해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와 함께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백신 수출이 이뤄지면서 ▲미국‧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10월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10월 1~25일간 국가별 바이오헬스 수출액과 증감률은 ▲미국 2억 달러(+192%) ▲아세안 1억5,000만 달러(+135.9%) ▲유럽연합(EU) 2억1,000만 달러(-24.5%)로 집계됐다. 

반면 10월 소비재 중 의약품 수입액은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연간 수출액이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5,000억달러를 돌파했고, 10월 누계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 총액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빠르게 반등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보다 빠른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수출액과 무역 규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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