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의 신세포암 치료제 인라이타정과 한국얀센의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서스티나주사 등 70개 제품군이 올해 마지막 4분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PVA)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0월 22개, 11월 21개, 12월 27개 제품군의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4분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 70개 제품군을 최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모니터링 대상에는 한국화이자의 인라이타정 1/5밀리그램, 과민성방광 치료제 토비애즈서방정 4/8밀리그램, 면역억제제 라파뮨정 0.5/1/2밀리그램, 혈우병 치료제 진타솔로퓨즈프리필드주 250/500/1,000/2,000/3,000아이유,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정 20밀리그램 등 13개 제품군이 포함됐다.
한국얀센은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서스티나주사 39/78/117/156/234밀리그램, 인베가트린자주사 0.273/0.4103/0.546/0.819그램, 마약성 진통제 뉴신타아이알정 50밀리그램 등 10개 제품군이 모니터링 대상이 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제인 온글라이자정 2.5/5밀리그램,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정 40/80밀리그램,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정 10밀리그램 등 5개 제품군, 한국릴리는 ADHD 치료제인 스트라테라캡슐 10/18/25/40/60/80밀리그램 6개 제품군 등이 포함됐다.
4분기 대상 목록은 전분기 대비 20개 제품군이 줄었으며, 45개 업체의 제품이 모니터링 대상이 됐다.
한편 건보공단은 일부 약제의 급여청구액이 일정수준을 초과할 경우,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약값을 인하하는 사용량-약가 연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량-약가 연동협상에는 ▲신약 협상 당시 건보공단과 제약사가 합의했던 예상청구금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유형 가) ▲전년도 청구액보다 60% 이상 늘었거나,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 원 이상인 경우(유형 나) ▲유형 가‧나에 해당하지 않고 동일제품군의 전년도 청구금액보다 60% 이상 증가하거나, 10% 이상 증가하고 50억원 이상 증가한 경우(유형 다) 등 총 세 가지 유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