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신규확진자 1만명 넘었다…일평균 1,444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 논의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04 11:46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확진자 수도 1,500명에 육박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김부겸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시스템 개선 지원 현황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 간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1만109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444.1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934.9명으로 전주의 942.1명에 비해 7.2명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509.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할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일에도 전국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4,229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9만2,569건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도권 135개소, 비수도권 44개소 등 총 179개소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2월부터 4일 0시까지 총 965만522건을 검사했다. 하루 전인 지난 3일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430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중환자 병상 등이 안정적인 상황이며, 무증상‧경증 환자 증가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74개소 1만6,45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6.3%로 7,19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2,82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7.9%로 5,40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지난 3일 기준 총 8,248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전국 71.4%로 2,355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은 727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8.7%로 175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80병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환자 병상은 총 80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342병상, 수도권 165병상의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누적 규모 2,016만명↑
중대본은 지난 3일 하루동안 21만8,941명의 국민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 참여해, 현재까지 누적 접종 수가 2,016만9,592명이라고 전했다. 전체 인구대비 접종률은 39.3%다. 

코로나19 백신은 4일 아스트라제네카 개발 계약분 118만8,000회분, 화이자 개별 계약분 253만 회분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260만 회분이 공급 완료됐다. 

중대본은 다음 주인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18~49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예약이 진행되며, 다음달까지 국민 3,600만명의 1차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동보다는 휴식 위주로 동선을 최소화하고,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휴가철동안 휴가지 및 휴양시설을 방문할 때는 소규모로 사전예약을 통해 가급적 한적한 곳을 방문해 휴가를 즐기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며,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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