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알레르기질환자 등은 세파클러 항생제 복용 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중이염·폐렴·기관지염 등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세파클러(Cefaclor) 항생제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기 위해 의약전문가 및 일반인이 참고할 수 있는 ‘안전사용 가이드’를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상급종합병원, 보건소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플릿의 주제는 세파클러 항생제의 ▲복용 시 주의 할 사항 ▲ 복용 후 부작용 및 다빈도 보고 이상사례 ▲부작용 예방 및 대처방안 등 이다.
세부사항으로 세파클러 항생제 복용 후 쇼크(shock) 발생 이력이 있거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과민반응 발생 이력이 있는 환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페니실린계 항생제 과민반응 혹은 위장관질환의 발생 이력이 있는 환자, 신기능저하 환자, 알레르기질환 환자는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세파클러 항생제의 부작용으로는 과민반응, 설사, 간·신장 이상, 칸디다증, 기침·발열, 어지러움, 빈혈 등이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에 2015년부터 2019년 동안 보고된 세파클러 복용 환자의 다빈도 이상사례는 가려움증이 가장 많았으며 두드러기, 발진, 설사, 호흡곤란, 소화불량, 아나필락시스 반응, 어지러움, 혈관부종이 뒤를 이었다.
따라서 복용하기 전에는 환자의 과거 세파클러 항생제 부작용 경험 혹은 현재 앓고 있는 질환(고혈압, 간질환, 알레르기질환), 의료기관 등에서 발급받은 약물안전카드, 복용 중인 약, 임신이나 모유 수유 여부 등을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복용할 때에는 정해진 치료기간, 정확한 용법·용량, 보관법 등을 준수하고, 남은 약이나 다른 사람의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복용한 후에는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작용이나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의사 또는 약사에게 문의하도록 한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안전사용 정보 제공으로 세파클러 항생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자료는 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 → 의약품안전교육 → 교육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에 관한 문의는 전화 상담(1644-6223) 또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홈페이지(karp.drugsafe.or.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