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산업 육성 지원이 전년보다 증가된 예산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목표별·실천과제별로 예산증감이 차이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20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2019년 예산안은 총 4,7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5억3,900만원 증가한 금액이었다.
10일 약업닷컴이 확인한 2018-2019 항목별 예산 비교를 보면, 제약산업 발전 4대 목표 중 'R&D지원'이 소폭, '인력양성'이 대폭 증가했다.
'제도개선'과 '수출지원'은 서로 상반된 증감을 보였다. 제도개선 투입 예산은 증가한 반면, 수출지원에 투입되는 예산은 감소한 것이다.
2019년 R&D지원 총 예산은 3,913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750만500만원) 늘어났으며, 인력양성 총 예산은 601억5,100만원(전년比 351억1,600만원↑), 제도개선 총 예산은 145억9,800만원(44억1,700만원↑)이었다.
수출지원 총 예산은 117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억9,900만원 떨어졌다.
특히 수출지원 예산은 'G2G 확대(전년比 4,700만원↑)'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동결·삭감됐다.
반면, 제도개선 관련 예산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준 개선(전년동일)'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이 모두 증가했다.
세부 실천과제별로 살펴보면, '제약바이오 기술창업·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인력양성 분야)' 사업의 증가액이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347억3,400만원 오른 것이다.
뒤를 이어 '스마트 제조공정 기술개발(R&D 분야)' 사업이 204억8,900만원, '감염병 치료제 개발 R&D 확대(R&D 분야)' 사업이 150억2,000만원 증가했다.
가장 많은 예산이 삭감된 항목은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확대(R&D 분야)' 사업으로 전년대비 220억5,300만원이 줄었다.
'첨단 바이오의약품 R&D 지원 확대(R&D 분야)' 예산도 137억7,900만원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