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 국산화 성공
한미약품, 세계 두 번째로 상품화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02-19 18:50   
경구용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자체 개발됐다.

한미약품은 19일 자체 정제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처음으로 이트라코나졸(상품명 : 이트라 정)을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이 정제기술은 이미 韓·美특허를 획득했다.

이트라코나졸은 손발톱, 전신 무좀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항진균제로 국내에는 한국얀센이 '스포라녹스'라는 상품명으로 80년대 말부터 독점 공급, 연간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왔다.

'이트라 정'은 위에서 용해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출률을 대폭 개선, 비교용출 시험에서 현저히 높은 생체 '이용률(약물이 신체에 이용되는 정도)'을 보였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에서도 대조약물과 동일한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3월 제품 출시후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제품이 출시되면 먹는 무좀약 시장에 상당한 판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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