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 ‘쎄로켈’ 특허사수 의지
제네릭 조기발매시 M&A 타깃 부상 관측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14 17:51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데이비드 R. 브레넌 회장이 현재 미국에서 특허분쟁이 진행 중인 자사의 양대 간판제품들과 관련해 단호한 수호의지를 천명해 주목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양대 간판제품들”이란 바로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및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을 지칭하는 말이다. 실제로 ‘넥시움’과 ‘쎄로켈’은 지난해 각각 52억 달러와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블록버스터 드럭들.

브레넌 회장은 독일 방문기간 중 13일 가진 한 기자회견에서 “소송을 매듭짓기 위해 타협을 시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처럼 강력한 특허사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날 브레넌 회장의 발언은 ‘넥시움’과 ‘쎄로켈’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점부터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가 빅딜급 M&A의 타깃으로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에 의해 제기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넥시움’이 제네릭 제형에 시장을 잠식당하기 시작할 경우 이로 인해 미칠 파장은 ‘쎄로켈’의 제네릭 제형이 발매되어 나올 경우보다 그 폭과 깊이가 훨씬 넓고 깊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는 후문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넥시움’과 ‘쎄로켈’이 각각 오는 4월과 3월말경부터 제네릭 제형들과 치열한 경쟁이 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시해 왔다는 지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의 면면이 이미 특허가 만료되었거나, 특허 보호기간 종료시점이 임박한 간판급 제품들의 매출감소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는 평가도 따라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넥시움’은 아스트라제네카측이 미국시장에서 오는 2014년부터 2019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차례로 관련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아직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이 불가하다고 밝혀 왔음에도 불구, 랜박시 래보라토리스社(Ranbaxy)가 지난 7일 FDA로부터 제네릭 제형 발매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게다가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와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Dr. Reddy's)도 ‘넥시움’의 제네릭 제형 조기발매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업체들로 지목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 중 테바의 경우에는 ‘쎄로켈’의 특허에도 도전장을 던지고 나선 장본인이다. 지난 2005년 미국시장에 ‘쎄로켈’의 제네릭 제형을 발매할 수 있도록 허가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여기에 ‘쎄로켈’ 제네릭 제형의 조기발매를 시도 중인 노바티스社의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社와도 힘겨루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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