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1Q 영업이익 94억원… 전년比 약 2배
해외 매출 47.2% 성장… 미국 법인 흑자 달성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13 17:17   수정 2026.05.13 17:23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4억원으로 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4%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70%를 돌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 채널 재편의 성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전략적 효율화 단계에 있는 직영 매장을 제외하면 실질 매출 성장률은 24.7%에 달한다.

ⓒ 에이블씨엔씨

해외 사업이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2%에서 올해 1분기 70%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중심 매출 구조가 한층 강화됐다.

특히 미국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하며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에 힘입어 미국 법인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틱톡샵과 아마존 중심의 디지털 커머스 채널 매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코스트코 입점 및 신규 유통 채널 진출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해온 디지털 마케팅 투자 효율이 본격화되며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수익성까지 확보한 셈이다.

유럽 시장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며 미국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유럽 주요 권역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월 영국 틱톡샵에 신규 진출하며 유럽 내 디지털 커머스 접점을 확대했다. 또한 글로벌 뷰티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참가 등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신규 바이어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과 중남미 시장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중남미 지역 매출은 12배 확대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과 디지털 마케팅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최근 브라질 시장에도 첫 진출하며 남미 전역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국내 시장에선 주요 플랫폼 채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무신사, 11번가, G마켓 등의 플랫폼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견고한 수요를 확인했다. 특히 무신사 등 젊은 소비자 비중이 높은 채널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이 성과를 냈다. 올리브영 채널 매출 역시 4.3% 증가하며 주요 유통 채널 중심의 효율적 운영 기조를 이어갔다.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견고해진 수익성 중심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전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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