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기탁제가 당초 의도한 바 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며, 힘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으나 공정위도 현실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한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공정위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현실적으로 봤을 때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것처럼 방향을 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그간 한국의학원이나 대한의학회를 통해 학회에 학술 연구 목적의 순수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지정기탁제를 추지해 왔다.
따라서 3자 지원방식을 통한 지원은 세부적인 의견 조율 과정이 지속되며, 특히 현재 제기되고 있는 ‘지원금 집중화’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지정기탁 비율이 100%는 안 되도록 하는 것이 협회의 방침“이라며 ”지정기탁 비율을 점점 줄요 나가며 나머지를 소외된 학회에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제약사들이 매출 기준으로 지원금을 제약협회에 내면 협회가 각 학회로부터 사업계획서 등을 받아 검토한 후 골고루 분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정기탁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일부 학회들은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