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도매어음1년 당겨 돌려-합병 방해 의혹
2008년 12월 31일자 견질어음 이유 없이 돌려-지급보증도 확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2-31 11:55   수정 2008.01.02 08:20

K제약의  도매상 인수합병 방해 의혹이 일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제약은 최근 인수 합병을 추진중인 모 도매상이 2008년 12월 31일자로 발행한 당좌수표 견질어음을 1년 앞당겨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년씩이나 앞당겨 돌렸다는 점과, 이 도매상의 은행 지급보증도 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각도 비추고 있다.

해당 도매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받을 채권에 대해 은행지급보증이 확실한 데 어음을 돌릴 이유가 없다 .담보도 100% 돼 있다. "며 "다른제약사들은 이렇지 않다. 합병에 대해 인정을 안해 주고 방해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제약사에서 오히려 도매상 고의부도를 내려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실제 이 도매상과 거래 중인 80여 제약사는 사인하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될 것이 없는 일임에도, K제약사만 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

한편 해당 제약사는 이렇다 할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영업부서와 관리부 쪽이 분리돼 있어 말할 상황이 아니다.입장이 정리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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