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비셔스(ambitious) 플랜!
노바티스社의 항암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데이비드 엡스타인 회장이 4일 공개된 한 유력 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11년까지 4개의 새로운 항암제들이 개발에 성공하고 발매되어 나올 수 있기를 원한다”며 야심찬 ‘희망사항’을 펼쳐보였다.
특히 엡스타인 회장은 이들 4개 새로운 항암제들 가운데 최소한 하나는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시선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들어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앞다퉈 항암제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나서는 현실은 차치하더라도 노바티스가 이미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마티닙)으로 성공신화를 창출한 바 있음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실제로 ‘글리벡’은 지난해 25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의 뒤를 이어 노바티스의 매출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반면 노바티스는 올들어 항암제 부문에서 성공과 실패를 함께 맛보기도 했었다. ‘글리벡’을 능가할 수 있는 백혈병 치료제라는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타시그나’(닐로티닙)가 FDA의 허가를 취득해 발매에 들어갔지만, 영국의 BT업체 앤티소마社(Antisoma)와 파트너를 이뤄 개발을 진행해 왔던 자궁경부암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ASA404’는 효과를 입증하는데 실패한 바 있기 때문.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 엡스타인 회장이 언급한 항암제 신약후보물질들은 ▲내분비계 제 종양‧신장세포암종 및 림프종 치료제 ‘RAD001’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ASA404’ ▲신경내분비계 제 종양 치료제 ‘SOM230’ ▲피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LBH589’ 등이다.
이 중 ‘RAD001’은 오는 8~11일 미국 조지아州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미국 혈액학회 학술회의에서 림프종 치료효과를 언급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70억 달러의 16%에 해당하는 59억 달러를 항암제 부문에서 올려 어느덧 癌스트롱 메이커 반열에 올라 있는 제약기업이다.
올해 항암제 부문에서 천국과 지옥을 두루 경험했던 노바티스의 ‘항암제 드림’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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